케이던스1752 천천히 달렸는데 살이 빠질까? 중년 남성이 6개월간 직접 겪어본 몸의 변화 슬로우조깅 6개월 후기, 체력과 체중이 달라진 이야기 이 운동화로 일산호수공원을 참 많이도 돌았습니다. 지난 글들에서 슬로우조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일반 조깅과의 차이를 하나씩 풀어드렸는데, 오늘은 조금 더 깊숙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. 그동안 페이스나 발 착지법, 호흡 같은 기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았지, 정작 제 몸뚱이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수치로 자세히 말씀드린 적이 없었더군요. 젊을 때야 한 달만 굶고 뛰어도 뱃살이 쏙 빠졌지만, 대사가 꺾인 중년의 몸은 웬만한 자극에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는 냉혹한 현실을 다들 잘 아실 겁니다. 혼자 살게 된 이후로 내 건강을 지켜줄 보호막이 없다는 절박함에 매달렸던 슬로우조깅이 어느덧 6개월을 꽉 채웠습니다. 오늘은 체력과 체중, 그리고 뇌세포의 컨디.. 2026. 9. 26. 일산호수공원 슬로우조깅 코스, 50대 초보자를 위한 무릎 안 아픈 실전 루트 나무가 우거진 구간을 지날 때가 가장 상쾌합니다.아침에 일어나 영양제 몇 알 챙겨 먹고 거울을 볼 때마다 "세월 참 정직하게 간다"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. 젊은 시절엔 밤새 회식하고도 다음 날 거뜬히 공을 찼던 것 같은데, 요즘은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올 때 무릎 관절이 먼저 "뚝" 소리로 아침 인사를 건네더군요. 답답한 헬스장 러닝머신 위에서 쳇바퀴 돌듯 뛰는 건 체질에 안 맞고, 그렇다고 젊은 친구들처럼 야심 차게 아스팔트를 쿵쿵 내달렸다간 무릎 연골이 먼저 파업을 선언할 판이었습니다. 그렇게 찾은 타협점이 바로 50대 맞춤형 ‘슬로우조깅(Slow Jogging)’이었습니다. 비출근일 아침마다 차를 몰고 일산호수공원을 찾은 지 벌써 반년. 처음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발을 디뎌야 할지 몰라 그저 눈에 보이.. 2026. 9. 3. 이전 1 다음